경희대생들 제주서 런케이션하며 로컬 브랜드 개발한다

연합뉴스 2025-03-18 17:00:12

제주도·경희대, 신흥1리서 런케이션 사회혁신스쿨 운영

제주도청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경희대와 협력해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1리에서 '사회혁신스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두 기관이 체결한 런케이션'(Learncation·학습과 휴가 병행)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첫 성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사회혁신스쿨은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중심학습(PBL) 방식의 교육혁신 모델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희대 10개 분야 전공과목 학생 15명과 지도교수 1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은 최대 15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 개발과 함께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기획·제작, 청년 유입을 위한 창의적 공간디자인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역 주민과 협력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는 대학의 전문성과 청년들의 창의력을 접목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대학은 캠퍼스와 강의실을 넘어 현장 경험을 통해 사회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 교육과 지역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런케이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도록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