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치안책임 하마스 간부 사망…희생자 330명 넘어

연합뉴스 2025-03-18 16:00:14

하마스 고위인사 5명 숨진 듯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가자지구의 치안을 책임져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간부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복수의 하마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내무부 수장인 마무드 아부 왓파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경찰과 정보조직을 지휘해 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부 왓파를 포함해 최소 5명의 하마스 고위 인사가 이날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17일 밤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휴전 협상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에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월 휴전협정이 발효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33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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