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문학상' 제정…1회 수상자에 이선식 시인

연합뉴스 2025-03-18 16:00:13

제1회 정미소문학상 수상자 이선식 시인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정미소문학회는 '제1회 정미소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선식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귀를 씻다'이다.

정미소문학회는 "'귀를 씻다'는 바람, 꽃, 강 등 자연의 생리와 그것을 주관하는 신(神)의 섭리를 섬세한 감성과 시어로 원형적으로 그려냈다"고 평했다.

이선식 시인은 1999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간의 목축', '귀를 씻다' 등의 시집을 펴냈다.

부상으로 중견 화가 김선두 화백의 작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달 2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공간문정에서 열린다.

정미소문학회는 소설가 조세희를 중심으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사는 최인석, 이승우, 방현석, 곽효환 등의 문인들이 교류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정식 출범했다.

문학상 1회 수상작은 지난 5년 동안 출간한 정미소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집 중에서 독회와 토론,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