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도서관 인프라 확충 사업에 12억5천700만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도서관을 학생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독서·인문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책 카페 조성, 비품 교체, 장서 확충 등 네 가지 분야로 이뤄진다.
새 단장 사업은 노후 도서관을 미래형, 지역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학교당 8천500만원씩 8개교를 지원한다.
책 카페 조성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이 책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5개 학교에 2천550만원씩 지원한다.
또 17개 학교에 850만원씩을 지원해 낡은 도서관 비품을 교체토록 한다.
시교육청은 20일까지 사업 희망 학교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총 3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장서 확충비는 학교별 수요 조사를 반영해 2025년 학교운영비 총액 배분 사업으로 일괄 교부됐다.
시교육청은 추가 협력 사업비를 통한 장서 확충 지원 계획도 별도로 수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독서 역량을 키우고 독서·인문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많은 학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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