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기각해야" 울산시의원·보수단체 간부 등 4명 삭발식

연합뉴스 2025-03-18 16:00:06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식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장지현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과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울산사회시민단체연합회는 18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삭발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석주 울산시의원을 비롯해 보수단체 간부인 김남규·박치영·박명의 씨 등 4명이 머리카락을 짧게 깎았다.

행사에 참석한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은 "탄핵 각하", "탄핵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문 의원 등을 응원했다.

문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져 있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더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심을 챙기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각하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그것에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삭발식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헌정 질서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정치적 공세에 의해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사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탄핵 반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헌정 수호를 위해 단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식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