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르신 보행 보조기 '실버카' 내달부터 빌려준다

연합뉴스 2025-03-18 16:00:05

실버카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오는 4월 1일부터 14개 동주민센터와 44개 구립복지시설에서 어르신 보행 보조기인 실버카를 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들 58곳에 5대씩 배치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빌려준다. 대여 기간은 기본 2개월에 1개월 연장을 더하면 최대 3개월이다.

횟수 제한은 없기에 잔여 실버카가 있으면 기간이 끝난 뒤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서울 다른 자치구와는 달리 자유 대여·반납 서비스 시스템도 갖췄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빌렸더라도 다른 동주민센터나 구립복지시설에 반납할 수 있다.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구립경로당, 노인복지관, 어르신문화센터, 도봉실버센터 등 구립복지시설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단순 실버카 보급을 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연결망을 조성했다"라며 "어르신의 이동 불편 해소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버카를 이용하는 어르신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