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3천개사 일대일 상담…최종 30개사 선정해 성장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플랫폼사 10곳과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18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SK스토아, SSG닷컴(쓱닷컴), 롯데온, 우아한형제들 등 플랫폼사 10개 사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온라인 셀러 우수 소상공인들과 함께 TOPS(톱스) 선포식을 개최했다.
TOPS는 민간 플랫폼사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브랜드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하고 정부와 일대일 매칭으로 자원을 투입해 단계별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1단계는 플랫폼사가 직접 선발한 소상공인 3천개 사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2단계는 300개 사를 다시 선별해 판매 활성화와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물류비용 등 판촉 비용과 전용 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30개 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 플랫폼사는 단계별로 구성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에 제공한다.
식품 분야 플랫폼사인 SSG닷컴은 신규 판매자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페이지 제작과 메인 배너 노출, 외부 광고 및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협력사별 전담 상품기획자(MD)를 배치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할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별 맞춤 상품개발과 신상품 특화 홍보 제공 등을 통해 이익 및 매출을 확보하고 SSG식품전 부스 운영, SSG 관계사 활용을 통한 오프라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 분야 플랫폼사인 SK스토아는 SK멤버십과 T 딜(deal), SK브로드밴드 핫딜 등 SK그룹사의 판매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SK그룹사의 마케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TV 간접광고(PPL) 연계 홈쇼핑 진행을 통해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유망 소상공인을 플랫폼이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TOPS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소상공인-정부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이 성장하고 혁신해 소기업까지 성장하는 모델을 만든다면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