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 터미널에서 엑스포 행사장까지 15분 만에 이동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다음 달 13일 취항하는 국내 첫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타면 배에서 내려 일본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종합해운물류 기업 팬스타그룹은 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취항하는 '팬스타 미라클호'와 연계해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에서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항국제페리터미널에 도착한 승객은 팬스타그룹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로 15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갈 수 있다.
셔틀버스가 복잡한 오사카 시내를 지나지 않고 지하터널로 곧장 엑스포 행사장을 연결해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행기 편으로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난카이전철이나 JR 철도, 리무진 버스로 엑스포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1시간 30분 이상 이동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전철이나 JR 철도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내려 오사카 메트로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팬스타가 마련한 '오사카엑스포 투나잇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면 캐리어 등 짐은 배에 두고 몸만 내려서 가벼운 차림으로 엑스포를 즐길 수 있다.
셔틀버스로 행사장으로 이동한 뒤 엑스포를 관람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배로 돌아와 귀국하는 일정이다.
팬스타 측은 발코니 스위트 객실 왕복 운임, 엑스포 입장료, 선내 식사, 셔틀버스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패키지를 할인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팬스타 관계자는 "미라클호를 이용해 엑스포 관람을 다녀오면 숙박과 교통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정통 크루즈 공간에서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