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마을공동체와 역사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4개 마을자치단체는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12·3계엄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인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역 6개 항일독립운동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은 집권 3년 동안 친일 역사 쿠데타를 통해 항일독립정신을 모독하면서까지 가해자 일본에 완전한 면죄부를 줬다"며 "헌법을 파괴하고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 근간마저 짓밟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파면 선고를 통해 조속히 역사정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180여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매일 철야집회와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날 윤 대통령을 석방 지휘한 법원과 검찰에 항의하며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지방법원까지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