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진단 후 난독 등 의심되면 센터에 진단 의뢰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기관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가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난독과 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이 곤란한 학생의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 2∼3월 남부교육지원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중부교육지원청에서 차례로 개소·출범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19일 난독지원기관 27곳, 경계선지능지원기관 2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계기로 영역별 전문 진단 검사, 교사 및 보호자 상담, 찾아가는 서비스, 학습 성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서울 관내 학교는 이달 중 다층적 기초학력 진단을 한 후 난독 등으로 학습 부진이 의심되는 경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에 통합진단을 의뢰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단순한 학업 성취의 출발선을 넘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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