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인사업무에 AI 비서 활용…부처 협업 'AI 확산 사업' 착수

연합뉴스 2025-03-18 14:00:03

112 신고접수·출동 지원 등 10개 신규과제 선정

부처 협업 'AI 확산 사업' 올해 선정과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올해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로 선정된 과제는 인사혁신처의 '인사업무 AI 비서 서비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 하도급계약 지원 AI 플랫폼', 경찰청의 '112 신고접수 지원 AI 플랫폼 및 출동 지원 시스템', 국방부의 'AI 기반 군인연금 민원 대응 및 상담 설루션' 개발 등이다.

선정 과제는 수행기업 공모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착수하며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해 공공분야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정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을 위해 연간 9억원을 2년간 지원받는다.

202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을 AI로 판독하는 '산림해충 방제 지원 서비스' 등이 개발됐다.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 방식을 제공하는 '국가대표 AI 코칭 설루션'은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시범 적용되며 경기 영상 분석 시간을 8시간에서 2시간으로 4배 이상 단축하기도 했다.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