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은행권이 자체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작년 3조5천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지난해 3조5천164억원(18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1천75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신규 취급 기준)을 살펴보면 인터넷·모바일 뱅킹(40.1%), 영업점(39.7%), 대출모집 플랫폼(20.2%) 등 순이었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대출 이용자 대다수는 생계자금(64.0%) 용도로 대출받은 근로소득자(69.6%)들이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27.1%), 20대 이하(21.0%), 40대(19.5%), 50대(17.3%)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비중도 15.1%로 전년 대비 증가 추세였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작년 목표치 대비 1천억원 상향한 4조2천억원으로 설정했다.
금감원은 "가계부채 관리 시 새희망홀씨는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실적에서 제외, 별도 관리한다"며 "은행권의 적극적인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