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귀어인의 귀어 첫 해 월평균 가구 소득이 34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귀어인 10명 중 3명이 어업소득 수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 귀어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해수부가 2023년에 귀어한 1년 차 귀어인 236명을 조사해보니 이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같은 해 어가 월평균 소득(456만원)의 76% 수준인 347만원으로 집계됐다.
귀어인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어업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3.2%로 나타났다. '보통',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30%대로 집계됐다.
귀어인 10명 중 6명(61.8%)은 어업이나 양식업 외에 다른 사업을 겸업한다고 응답했다. 겸업 이유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서(4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귀어인 10명 중 7명(68.3%)이 기존 주민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답했고,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68.6%로 집계됐다.
이들이 귀어한 사유는 도시 일자리 부족(33.9%), 지인과 인근에 함께 거주하기 위해(25.0%), 적성·흥미 부합(19.7%), 높은 기대 소득(6.5%) 등으로 나타났다.
귀어 준비 기간은 1년 이상 6개월 미만(32.3%)이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20.7%), 6개월 미만(17.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해양수산통계포털(www.mof.go.kr/statPort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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