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시민안전보험 확대…27개 항목 보장

연합뉴스 2025-03-18 12:00:08

자전거 사고 사망·후유장애 추가…생활안전망 강화

동해시청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폭넓은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동해시 주민과 등록외국인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사고 지역과 관계없이 보장 항목에 포함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기존 보장 항목에 자전거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항목이 추가돼 총 27개 항목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이용 증가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 범위가 확대되며, 촘촘한 생활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

동해시는 올해로 7년째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물놀이 사고, 농기계 사고, 화상 수술비 등을 포함해 총 59건, 약 1억9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시민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을 당했을 때 최소한의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