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든든한 노후 만들기 '서울 리테크' 내달 운영

연합뉴스 2025-03-18 12:00:07

1대1 재무상담, 노후설계·부채관리 맞춤교육…19일부터 신청

2025년 서울 리테크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중장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무설계 및 경제교육을 지원하는 '서울 리(Re)테크'를 4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평균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퇴직 연령은 빨라지고 있으나 은퇴 후 경제적 준비와 자산의 포트폴리오 설정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경제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리테크는 수준별·맞춤형 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전문 교육 노하우를 지닌 서울특별시 평생학습진흥원에서 운영한다.

평생학습진흥원의 시민대학 3개 캠퍼스(중부권·동남권·모두의학교)에서 상담과 온·오프라인 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1:1 맞춤형 재무 상담과 수준별 정규과정 및 특강(총 106개)으로 구성된다.

1:1 맞춤형 재무 상담은 전문 재무 상담사와 비대면 1회, 대면 1회 진행되며, 개인의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해법을 제안한다.

수준별 정규과정은 노후 준비, 신용·부채 관리, 부동산·투자, 디지털 금융 실습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다.

단계별(입문·중급·심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경제교육 특강은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시의성 있는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 인식과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 50+일자리 박람회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특정한 재정적 문제나 궁금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포인트 재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오는 19일부터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서울 리테크를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참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상담 및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