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초대형 에탄 운반선 2척 4천661억원에 수주

연합뉴스 2025-03-18 12:00:05

초대형 에탄운반선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4천661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에탄 운반선은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에탄을 영하 89도의 액화 상태로 운송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세계 최초로 8만8천㎥(세제곱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인도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98억 달러)의 19%(19억 달러)를 채웠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1척) 외에도 셔틀탱커(9척), 에탄 운반선(2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인 가스 운반선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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