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K마켓 진흥 경제 간담회'가 18일 열렸다.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중앙회 DMC타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 산하 기업인협회인 HPN-K 주최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과 할랄 제품 보장청(BPJPH), 국영기업 수코핀도,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과 인도네시아 K마켓 사업 확장 전략, 인도네시아 수출 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특히 작년 10월 18일 이후 2년간 시행이 유예된 수입식품 할랄 인증 의무화 조치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수입식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이 내년 10월 17일까지 할랄인증청과 해외 할랄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을 완료한 뒤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HPN-K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바른 인증 획득과 현지 규제 상황, 통관 절차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한국 상품을 보호하고 가격 부담은 줄이며 현지화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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