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KG스틸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컬러강판 등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KG스틸은 이를 위해 지난달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국제 루핑 엑스포'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빌드위크' 등에서 각각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제 루핑 엑스포에서 공개한 '스톤칩 엠보스 강판'은 자연석 질감을 구현한 지붕 자재로, 100% 재활용할 수 있어 기존 소재와 차별화된다.
KG스틸은 이 강판이 허리케인, 폭설, 강풍 등 기후 요인과 주택 가치 상승을 위한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한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리아빌드위크에서는 협력사인 서진공영과 공동 개발한 '덧방 강판'을 공개했다.
덧방 강판은 빗물이나 산성 가스 등 유해 물질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한 지붕 덮개용 자재로, 사용 수명을 높이기 위해 마그네슘을 첨가한 맥코트 컬러강판을 적용했다. 이 강판은 기존 일반 아연도강판보다 내식성이 10배 우수하다고 KG스틸은 설명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며 "스톤칩 엠보스 강판은 미국에 이어 조만간 유럽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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