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인문학·미술·음악 주제로 아카데미 개강

연합뉴스 2025-03-18 10:00:11

울주문화예술회관 전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문화재단은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2025년 상반기 인문 예술 아카데미가 18일부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문학·미술·음악을 주제로 한 세 가지 강좌를 통해 군민들에게 예술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의는 5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2층 다누림실에서 진행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인문 예술 아카데미

첫 강좌는 18일 손관승 강사의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으로 시작된다.

손 강사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인문학적 통찰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철학적 관점과 문학 작품을 통해 탐구하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임민영 강사의 '도시 속 명작 보며 미술 여행'이 마련된다.

이 강좌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들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로마, 피렌체, 파리, 런던 등 세계적인 미술 중심지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명작들을 감상하며, 해당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 예술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20일에는 정윤지 강사의 '재즈 따라 Go! Go! 월드 음악 여행'이 개강한다. 이 강의는 뉴올리언스, 뉴욕, 파리, 하바나 등 세계 각국에서 발전한 재즈 음악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와 시대적 변화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정윤지 강사는 "재즈는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며, 자유와 저항, 혁신의 메시지를 담아온 강렬한 예술 형식"이라며 "각 도시에서 어떻게 재즈가 발전하고 변주되었는지를 따라가며, 음악이 사회적 움직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주문화재단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받아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문 예술 아카데미는 예술과 인문학을 통해 군민들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문화적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각 강의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예술과 철학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