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제천시 수산면 주민 석면 건강영향조사

연합뉴스 2025-03-18 10:00:10

건강영향조사 모습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18일부터 충북 제천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지역은 석면광산이 밀집한 제천시 수산면 구곡리·도전리·전곡리·수산리·내리·오티리·지곡리·서곡리·고명리 등이다.

조사는 1차에서 설문,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의 기본검진을 한다. 이후 이상소견이 발견된 주민을 대상으로 흉부 CT, 폐 기능 검사 등 2차 정밀검진을 진행한다.

정밀검진에서 석면 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 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제천시 수산면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4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4회 시행한다.

강민성 센터장은 "석면 질환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신속한 발굴과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유일한 국가 지정 석면 전문기관이다. 전국의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