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초저온보냉재 업체인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보냉재의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5천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동성화인텍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천원이었다.
곽재혁·정연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설 효과와 판가 인상 효과 덕에 외형 성장이 이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가 늘어난 645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조선사들이 2024년에 높은 선가에 수주한 LNG선의 보냉재가 매출로 반영되며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 등은 "미국을 중심으로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빨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LNG선 발주 재개가 기대된다"며 "LNG선 외에 VLAC(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LNG선 발주 감소를 상쇄할 새 선종도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들은 이어 "보냉재의 가격 면에서도 중국 조선사의 보냉재를 수주하면서 판가를 인상할 기회가 존재하며, 최근 증설 상황을 볼 때는 국내 조선사 쪽에서도 일부 판가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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