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이틀 앞두고 경남지역에 대설주의보 발효

연합뉴스 2025-03-18 08:00:04

2025년 2월 해인사 설경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절기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저녁까지 눈과 비 소식이 있겠다.

경남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4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한다.

예상 적설량은 서부 내륙 3∼8㎝, 많은 곳은 10㎝ 이상 눈이 내리겠다.

중·동부 내륙은 1∼5㎝, 남해안 1㎝ 내외로 예보됐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창원, 통영, 사천, 김해, 양산,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등 10개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 강한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파고가 3m 이상 될 때 발효한다.

이날 경남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3도, 최고 기온은 9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눈과 비, 돌풍, 낙뢰, 우박,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시행하며 18개 전 시군에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취약지역과 주요 도로 제설 제빙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도내 673㎞(117구간) 도로에 제설작업과 결빙 예방 순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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