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유일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창원에…하반기 운영

연합뉴스 2025-03-18 00:00:23

수탁기관 창원한마음병원, 난임부부·양육모 등 대상 상담 제공

경남도청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한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경남 창원에 들어선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인천·서울·대구·경기·경북·전남 등 6개 시도에 총 9곳이 있다.

그간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에는 상담센터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도는 난임부부 증가에 따라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전문 상담센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모에 신청한 바 있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수탁기관인 창원한마음병원에 설치된다.

상담센터는 상담실, 휴게공간, 사무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센터장)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명이 배치된다.

난임부부, 유산·사산 경험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은 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배재영 보육정책과장은 "상담센터 신규 설치가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난임·임산부·양육모를 대상으로 촘촘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