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교 운동장·체육관 개방 추진…시·교육청 협약

연합뉴스 2025-03-18 00:00:22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수원시체육회,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식

시와 시체육회,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시청에서 '2025년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수원시 초중고 203곳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학교의 운동장·체육관 등 시설 개방 실적에 따라 학교에 시설유지 소규모수선비, 청소용 소모품비, 공공요금 등 개방 시설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심의할 때 시설 개방 학교에 가점을 부여하고, 학교가 시설 개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학교, 민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하고 개방 현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시 체육회는 학교 시설 이용자들에게 준수사항을 설명하고 시설 개방 학교의 운동부 선수들에게 용품을 우선 지원한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 학교의 시설 개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며 지역공동체가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