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 1천원 '기회경기관람권', 국가대표 경기로 확대

연합뉴스 2025-03-18 00:00:21

20일·25일 월드컵 3차 예선전에 60장씩 배정…타 종목도 협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도내 프로스포츠단 경기에서 국가대표 경기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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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경기관람권은 도내 7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이 동반자 1인과 함께 1천원(1인당)으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목의 19개 프로스포츠단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할인 티켓이다.

경기도(관람료 절반에서 1천원을 뺀 액수)와 프로스포츠단(관람료의 절반)이 비용을 분담해 지원한다.

도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오만전)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요르단전)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 두 경기에 기회경기관람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경기당 60장이 배정됐다.

도는 앞으로도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해당 종목 단체와 기회경기관람권 적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기회경기관람권이 적용되는 19개 구단은 ▲ 수원FC·FC안양·수원삼성블루윙즈·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김포FC·화성FC(축구 8개 구단) ▲ KT위즈(야구 1개 구단) ▲ KT소닉붐·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 (배구 5개 구단) 등이다.

지난해에는 동반자를 포함해 노인 1만1천372명, 장애인 1만176명이 기회경기관람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