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장 후보에 이성룡·손근호 등록…20일 선거

연합뉴스 2025-03-18 00:00:14

이성룡·손근호 울산시의원(왼쪽부터)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오는 20일 치러지는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성룡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의원이 의장직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간 의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이 의원과 손 의원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3선인 이 의원은 시의회 절대다수 의석인 19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지난 12일 선출됐다.

그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표결 끝에 김기환 의원을 따돌리고 최종 후보가 됐다.

손 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 중 1명으로, 재선 의원이다.

시의회는 제25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의장 선거에서 불거진 무효표 문제를 근거로 "내가 의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했다"고 주장하는 무소속 안수일 의원이 의장선출 결의 효력 가처분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여서, 의장 선출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