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학부모 수요조사를 반영해 이달부터 기존 '3세 이상 유아'에서 '2세 이상 영유아'로 대상을 넓혀 도시락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동작구가 시작한 이 사업은 어린이집 연장보육반 유아들이 하원할 때 저녁 도시락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시락 단가는 9천500원인데, 구에서 7천300원을 보조하고 학부모는 2천200원을 부담한다.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어린이집 30곳, 유아 203명이 이용했다. 이들에게 누적 4만6천603개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이번 대상 확대로 영유아 43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양육 부담을 줄이는 획기적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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