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피해자에 승복 요구는 주객전도…가해자 尹이 승복해야"

연합뉴스 2025-03-17 18:00:07

이언주 "승복은 가해자인 尹과 그 일당인 국민의힘이 하는 것"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PG)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7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두고 "피해자인 국민과 국회에 승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심제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달리 불복할 방법도 없다. 민주당도 승복 의사를 이미 밝혔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탄핵 심판의 대상이요, 가해 범죄자인 윤석열이 즉각 승복 의사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면서 "윤석열이 승복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위헌적 계엄에 관한 것이고 피해자인 우리가 승복하냐가 이슈가 아니다"라며 "결정의 대상은 비상계엄을 자행한 가해자 윤석열과 그 일당 국민의힘이고 승복은 그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c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