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북면 목동리에 3·15 독립만세운동 상징탑을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징탑은 높이 6.4m, 폭 1.5∼3.6m 규모의 횃불 모양으로 조성됐다. 상부에는 태극 문양 안에 가평 독립만세운동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새겨졌다.
주변에는 높이 2.1m, 폭 9.8m 규모의 메모리얼 벽도 설치됐다.
가평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5∼16일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시작됐다.
당시 군민 약 3천200명이 군청에 모여 독립 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하다가 일본 경찰이 쏜 총에 23명이 목숨을 잃고 28명이 붙잡혀 고문당했다.
가평군은 1987년부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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