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앙동 일원서 '원도심골목길 축제'…내달 26∼27일

연합뉴스 2025-03-17 17:00:10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다음 달 26∼27일 상당구 중앙동 소나무길·이팝나무길 일원에서 '청주 원도심골목길 축제'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 중앙동 소나무길·이팝나무길 거리공연

청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처음 이 축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 행사에 총 11만7천여명이 참여하면서 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의 서막을 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봄:중앙극장'이다.

1961년 청주의 대형 영화관 출현을 상징하는 옛 중앙극장의 추억과 예술의 거리로 변모하는 중앙동의 가치를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축제 기간 중 이팝나무길 곳곳에는 영화 포토존이 설치되고, 영화 속 주인공이 출연하는 거리극이 펼쳐진다

문화상점과 카페,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하는 거리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이번 '봄:중앙극장'을 계기로 원도심이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가 더 많은 시민에게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043-201-2018) 또는 청주문화재단(☎ 043-219-1020)으로 문의하면 된다.

jeo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