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최대 1억원 지원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 조선 계열사들(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은 17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창업 오디션 '드림큐브-S' 행사를 열었다.
드림큐브-S는 HD현대가 조선·해양 사업과 연관되거나 파생된 사업 분야에서 임직원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다.
올해는 지난 1월 아이디어 접수를 시작해 서류 평가와 면접을 거쳐 9개 팀을 1차로 선발했다.
이어 이달 5∼7일 창업 전문업체 교육과 상담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날 창업 오디션에선 9개 팀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조선 야드 혁신, 선박 평형수 자동 기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전력망 공급 체계, 무인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조선·해양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HD현대는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 심사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이 큰 팀을 최종 선발해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창업지원금도 준다.
HD현대의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Avikus)는 2020년 출범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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