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오는 21∼23일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제19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정선 동강할미꽃은 동강 석회암 지대 절벽에서 자생한다.
봄이 되면 자주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난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동강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지난해 전국 사진가와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찾았다.
축제는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와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민고향정선이 품은 동강에서 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동강할미꽃의 향연'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1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할미데이 선포식, 버스킹, 그림 공모전 시상, 동강할미꽃 화분 만들기 체험, 노르딕 워킹 등 개막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시니어 패션쇼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꽃길 시험 당신도 장원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박명희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장은 "봄의 정취와 함께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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