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 제주 함덕고 학생 지도

연합뉴스 2025-03-17 15:00:04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 초청 마스터클래스 기념사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독일 최초의 국립음악대학인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이 제주를 찾아 학생들을 지도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 5명을 초청해 함덕고의 특수목적학과인 음악과 2개 반 학생을 위한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초청 교수는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토마스 린트호스트, 트럼본 지도 오트마르 스트로벨, 마림바 지도 후미토 누노야, 성악 지도 클레멘스 잔더, 피아노 지도 이수미 등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는 학생은 피아노 27명, 성악 15명, 현악 13명, 금관악기 11명, 타악기 6명, 플루트 5명, 클라리넷 3명 등이다.

이들은 개인 지도를 받고, 작곡과 실용음악 등을 포함한 1∼3학년 전체 학생 103명은 공개 마스터클래스와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를 받는다.

초청 교수진과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은 이번 교육의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21일 오전 함덕고 음악관에서 기획 연주회를 한다.

제주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는 2019년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2023년 처음으로 교수진을 초청해 함덕고 음악과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했다.

상반기에 초청 교육을 받은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은 하반기에 데트몰트국립음대로 단기 연수를 가는데 2023년 12명, 지난해 16명이 다녀왔다.

김광수 교육감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독일 명문 음대 교수들의 지도를 받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며 "제주 학생들이 국제적인 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