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보건의료인·진보단체 "尹 즉각 파면해야"

연합뉴스 2025-03-17 15:00:01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촉구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의료계와 진보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광주·전남 보건의료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은 17일 시국 선언문을 발표해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고, 강압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은 국민 건강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권과 의료 기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정부를 용납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는 법과 정의에 따라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더불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도 내란 동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진보연대는 이날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권한대행은 헌재의 만장일치 판결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함으로써 내란동조 세력들의 준동을 부추기는 주범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로지 윤석열 한 사람을 위해 사법 체계를 엿가락으로 만든 심우정과 같은 어용 법관들을 당장 처벌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이번 주에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