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소비자단체협의회와 맞손…냉매 충전 등 소비자 부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여름철을 앞두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오텍캐리어가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에어컨 부품교체, 냉매 충전, 사다리차 이용 등에 따른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지연과 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 제조 3사와 손잡고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2024년 3년간 에어컨 관련 화재는 953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작년에는 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소비자원 등은 에어컨 상태 및 실외기실 환기와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 사용환경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캠페인에 나섰다.
에어컨 무상 안전 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대표번호는 삼성전자 1588-3366, LG전자 1544-7777, 오텍캐리어 1588-8866 등이다.
제조사는 ▲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 실내기의 먼지 필터 세척 ▲ 에어컨 시험가동 등 간단한 자가 점검을 먼저 한 뒤에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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