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7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컨벤션센터 중심의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하고자 부지 내 마지막으로 남은 주경기장의 구조물 철거를 시작했다.
시는 총 105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5천594㎡)과 전주푸드(1천57㎡) 등 총 연면적 3만6천751㎡의 건물 철거 및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석면을 철거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전주푸드 건물과 수위실, 옥외화장실 등을 철거했다.
시는 상반기까지 철거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마이스 복합단지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2028년까지 민간투자 등 총 1조300억원이 투입돼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백화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시립미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이 철거되면 마이스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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