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데이터랩 자료 분석…"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할 것"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연간 관광객 3천만명 유치에 도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2천511만여명으로 3년 연속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한국 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바탕으로 관광객 수를 집계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2023년 대비 6% 늘어나며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특히 8월과 11월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지난해 8월 싸이 흠뻑쇼와 워터밤 속초 등 대표적인 여름 축제를 비롯해 속초 바다축제, 대포야 사랑해 등 지역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에는 도루묵·양미리 축제 등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1월부터 4월까지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 이 기간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해 더욱 편안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