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2개 휴게소에 설치…"사용자 친화적 충전 경험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 및 급속 충전기 설치를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 200㎾급 일체형 급속 충전기 등 총 191기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고속도로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에서 1단위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시그넷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SK시그넷이 공급하는 200㎾급 급속 충전기는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6m의 긴 케이블을 채택해 대형 차량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김종우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고속도로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