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 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 검토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민원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던 민원서류를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 광학 문자 인식(AI-OCR), 업무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활용해 등록 신청인 정보, 해외 제조업소 소재지 등 기초정보를 검토하고 수출국 정부 증명서 등 다국어 서류를 자동 번역·비교한다. 이를 통해 신청 정보 일치 여부, 중복업소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해외제조업소의 주소를 위·경도 체계로 변환해 지도 앱(구글맵)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식품 관련 사고나 질병·재난 등 위험지역 내 위치한 업소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입식품 검사 등에 반영할 수 있다. 연간 약 4만 건에 달하는 민원 처리 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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