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LPBA, 오후 9시 PBA 결승 격돌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왕좌를 가릴 결승 대진이 결정됐다.
남자부 PBA에서는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출신 선수 맞대결이 성사됐고, 여자부 LPBA는 7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사이그너는 16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4강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에 세트 점수 4-2로 이겼다.
체네트 역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세트 점수 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갔다.
사이그너와 체네트는 개인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이며, 결승전이 해외 선수의 대결로 진행되는 건 2021-2022시즌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다비스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여자부 LPBA 준결승에서는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 점수 4-0으로 완승하고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만나 세트 점수 4-1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으며,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3번째 우승, 김민아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17일 오후 4시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LPBA 결승전이 열리고, 오후 9시에는 우승상금 2억원을 걸고 PBA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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