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영어캠프·토익강좌 등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소득격차에 따른 영어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기초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런 키즈 회원 중 만 5세 유아 40명을 대상으로 발달 수준과 선호도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기반의 1:2 그룹 화상수업 '서울런 키즈 화상영어'를 제공한다.
수업은 4∼7월 주 2회, 1회당 25분 내외로 이뤄지며 이달 중 선착순 모집한다.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원어민과의 '1:1 화상영어'를 통해 알파벳과 파닉스를 익힐 수 있다. YBM이 보유한 영어 도서(전자책)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상하반기로 나눠 총 320명을 선발하며 3개월간 주 2∼3회, 1회당 15∼20분 수업이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한국외대와 협력해 영어 학습과 체험활동을 결합한 '영어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총 260명을 선발해 여름·겨울방학 동안 초등과정은 서울시 권역별 청소년센터, 중등과정은 한국외대 캠퍼스에서 2주간 진행한다.
고등학생과 만 24세 이하 청년을 위해선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능 독해 강의와 실용 영어 회화,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다.
시는 이날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대상자 모집을 시작으로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런 누리집(https://slearn.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능 독해, 영어 회화, 자격증 과정 강의는 서울런 학습사이트에서 상시 제공되며 서울런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필요한 시기별 맞춤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습자가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나아가 진로와 취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