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광진·도봉·중랑구 경로당·복지관 등에 930대 비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4월부터 어르신 고립 예방과 이동 편의를 위해 '실버카' 대여 시범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실버카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행 보조용 기구다.
시는 총 2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3개 자치구(광진구·도봉구·중랑구)의 경로당·복지관·동주민센터에 740대, 시립 노인종합복지관에 190대 등 총 930대의 실버카를 비치한다.
동주민센터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간단한 신분 확인 과정을 거쳐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등록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 기간은 동주민센터·경로당·노인복지관 모두 기본 2개월에 연장 1개월이다. 기관마다 이용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업 시작 일자 등 실버카 대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와 기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향후 시는 실버카 대여 시범사업의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한 후 장기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실버카 대여사업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고립감 해소와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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