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강설·강수 대비 농작물 안전관리 당부

연합뉴스 2025-03-17 00:00:20

봄과 겨울의 경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 강한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점검을 농가에 당부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5㎝ 이상 눈이, 동해안에는 최대 3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대설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기둥을 보강하고 느슨한 하우스 끈은 팽팽히 당겨주며 온풍기 등 난방 장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 쓸어내리기, 환기창을 모두 닫고 환풍기 가동으로 골조와 비닐 밀착, 가온하우스 커튼과 내부 이중 비닐을 열고 난방기 가동, 붕괴 우려 시 비닐 찢기 등을 주문했다.

산간 일부 지역은 저온에 대비해 시설 야간 최저 온도를 과채류는 12도 이상,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 "강수, 강설 피해를 대비해 농작물 및 시설물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