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독일 청년들 입대 기피에 국방강화 뒷걸음 "죽느니 점령당할래"

연합뉴스 2025-03-16 18:00:06

(서울=연합뉴스)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의 무관심에 놀란 독일이 서둘러 국방력 강화에 나섰지만, 젊은 세대의 군 복무 기피 풍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천억 유로(약 158조원)를 투입, 군비 증강에 나섰지만 전체 병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18만1천여명인 현역병 수를 2031년까지 20만 3천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목표였지만 오히려 지난해의 경우 병력이 소폭 줄어든 것입니다.

2023년 입대한 남녀 군인 1만8천여명 가운데 4분의 1이 6개월 이내에 군을 떠날 정도로 높은 이탈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규군과 예비군을 포함한 양심적 병역 거부자 수도 지난해 2천998명으로 2021년의 200명보다 1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런 통계는 젊은 세대가 과거보다 더 군 복무를 꺼리는 경향을 방증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 문창희

영상: 유튜브 독일 국방부·X @nymoen_ole·인스타그램 올레 뉘멘·사이트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