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65주년 3·15 의거 기념식 거행

연합뉴스 2025-03-16 12:00:09

광주 3·15 의거 기념식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제65주년 3·15 의거 기념식이 거행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정재 광주 3·15 기념사업회 회장과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등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주 지역 고등학생을 대표하는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단이 광주 3·15 의거 정신 계승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참석자들이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했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 유지를 위한 부정 선거에 맞서 시민과 학생들이 항의한 시위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 당일 낮 12시 45분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과 학생 1천200여명이 짓밟힌 민주주의를 규탄하며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벌였고, 이날 오후 3시 40분 경남 마산에서 의거가 일어났다.

그동안 민간 주모로 기념식을 하다가 2017년부터 정부 기념일에 맞춰 광주시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