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돌봄SOS' 업그레이드…방문재활 서비스 등 추가

연합뉴스 2025-03-16 12:00:08

서울시청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사고나 질병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돌봄 SOS'에 방문재활 지원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돌봄 SOS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부터 단기 시설 제공, 병원 동행, 집수리나 청소, 식사배달 서비스를 하는 서울시 복지 정책이다.

올해는 방문 재활치료, 복지용품 대여, 방문 목욕 및 이·미용, 환자용 영양식·특수식 지원이 추가된다.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돌봄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했다.

공모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서비스가 뽑혔다.

은평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서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 등급이 없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와 전동침대를 대여해준다.

방문 목욕·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 환자용 영양식·특수식 지원(서대문구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6천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