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수적 열세 딛고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

연합뉴스 2025-03-16 09:00:07

2-2로 비겨…3위 유지해 첫 UCL 진출 도전 이어가

김민재 발목 부상으로 빠진 뮌헨은 U베를린과 1-1 비겨

마인츠의 이재성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수적 열세 속에 승점 1을 수확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입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2024-202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막판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웠는데도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겼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마인츠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2선에서 공격의 물줄기를 트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 6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6골, 7도움(포칼 1도움 포함)을 기록 중이다.

그라운드 누비는 이재성

이재성은 이날 경기 뒤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가 치러지는 3월 A매치 기간에 대비한다.

역시 마인츠 소속인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홍현석은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34분 앙토니 카시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문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앞서나가던 마인츠는 전반 43분 수비수 도미니크 코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상대 공격수의 어깨를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득점한 마인츠 한체올센

우위를 점한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13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자 마인츠는 후반 29분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득점해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34분 프라이부르크 도안 리쓰의 컷백에 이은 루카스 퀴블러의 골에 다시 동점을 내줘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45(13승 6무 7패)를 기록한 마인츠는 3위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받는다.

마인츠는 구단 사상 첫 UCL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골 넣고 기뻐하는 뮌헨 자네

후반 30분 레로이 자네의 골로 앞서나가다가 8분 뒤 베니딕트 홀러바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특급 센터백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 건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41경기 중 37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 건염 탓에 휴식 중이다.

홍명보호는 당초 3월 A매치 소집명단에 포함됐던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대체 발탁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뮌헨은 2경기 무승(1무 1패)을 기록했으나 단독 선두(승점 62·19승 5무 2패)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3)과 격차는 승점 9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