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학습자료 개발·파견형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6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한글 해득률을 높이기 위해 진단평가를 통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년 3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기초학력전담교(강)사가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기초학력전담교사는 한글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수업과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동·서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사업과 연계해 한글 문해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견형 기초학력전담교사가 학생 진단·1 대 1 맞춤형 개별지도·담임교사 협력지도·보호자 상담 등을 한다.
난독증 등으로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의 진단 검사비와 상담 치료비를 지원하는 '읽기두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또 국어 수업을 강화하고, 한글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원 연수와 대학생 보조 강사제를 운용하며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한글 책임교육에도 나선다.
올해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학교 1·2학년의 한글 익힘을 돕기 위해 국어 수업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1학년용 학습자료 '똑똑 글자놀이'를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나눠 보급한다.
똑똑 글자놀이는 2020학년도에 처음 개발된 이후 매년 내용을 보완해 보급했다. 올해는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개정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담았으며,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수준별 한글 지도가 가능하게 했다"며 "학생들이 비슷한 출발선에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글 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