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14일 전북 임실문화원에서 3·1 만세운동 106주년 기념 박준승 선생 추모 문화행사와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선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의 '광복 80주년의 현재적 의미'와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의 '3·1 만세운동의 전북지역 독립운동' 강연에 이어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임실 청웅면에서 출생한 자암 박준승(1865∼1927) 선생은 1919년 3·1 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고문 후유증으로 별세했다.
정부는 1962년 그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만세운동 현장인 임실 청웅면에서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추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우리 고장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데 항상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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