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비밀 전화'를 받았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공개된 러시아 언론인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는 협상을 이끌 수 있는 정치인이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대화)을 원하는 사람들과 대화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우리, 러시아 등과 대화하려는 열정적인 열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푸틴 대통령)가 말하도록 하라"며 "그(푸틴 대통령)는 그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에게 전화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화는 '비공개' 사안이라며 "이 정보는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하기 전에는 비공개다. 나는 권한이 없지만 그가 나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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